장마철 강아지 산책, 꼭 알아야 할 6가지 주의사항
장마가 시작되면 우리의 하루 리듬도 흐트러지지만, 강아지에게는 더 민감한 변화로 다가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바닥이 미끄럽고, 세균이나 진흙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해요. 특히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비가 와도 산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조심해야 할 점들을 꼭 알고 대처해주는 게 중요해요. 오늘은 장마철 강아지 산책 시 꼭 알아야 할 6가지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릴게요.
1. 미끄러운 바닥, 관절에 부담
젖은 인도나 경사진 길은 사람도 걷기 불편한데, 강아지에게는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슬개골 탈구나 관절염 이력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작은 미끄러짐도 큰 통증이나 재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 시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산책화나 부드러운 바닥이 있는 루트를 선택해주세요.
빗물이 고여 있는 곳을 피하고, 짧은 거리라도 천천히 걷는 것이 좋아요.
2. 산책 전후 발바닥 세척은 필수
장마철의 도로 표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진균, 각종 오염물질로 덮여 있을 수 있어요.
산책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발바닥을 헹군 뒤,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를 닦아내고 필요 시 반려동물 전용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 발톱 밑까지 꼼꼼히 닦아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어요.
말리는 과정이 빠지면 오히려 습진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건조까지 신경써주세요.
3. 발바닥 갈라짐 주의
장마철에는 바닥이 젖어 있어도 반복적인 마찰과 습기, 미세한 오염이 축적되면서
발바닥 패드가 쉽게 손상되거나 갈라질 수 있어요. 특히 피부가 약한 강아지는 산책 중간에 불편함을 보일 수도 있죠.
이럴 땐 평소보다 보습제를 조금 더 자주 발라주고, 예전에 정리한 이 글도 함께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4. 귀 염증 주의! 외이도염 유발 가능
장마철엔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아, 외이도 안쪽에 습기가 남아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귀가 축 처진 강아지일수록 통풍이 잘되지 않아 외이도염에 노출되기 쉽고, 냄새나 간지러움, 붉어짐 등이 나타나면 바로 확인이 필요해요. 산책 후엔 말린 솜이나 전용 클리너로 귓속 수분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이상 반응이 보이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
5. 산책 시간은 짧게, 자극은 다양하게
비 오는 날엔 무조건 오래 걷기보다는, 짧고 안전한 산책에 다양한 자극을 담아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평소 지나치던 길목의 새로운 냄새를 맡게 하거나, 보폭을 바꾸며 걸어보는 것도 아이에겐 흥미롭답니다.
중간중간 간식으로 긍정적인 보상을 주면, 아이도 비 오는 산책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거예요.
6. 우비 or 타월 준비는 필수
많은 강아지들이 우비를 불편해하지만, 요즘은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반려견용 우비도 많아요.
우비 착용이 어렵다면 산책 후 바로 닦아줄 수 있는 흡수력 좋은 타월을 챙겨서 몸과 배 밑, 발바닥을 순서대로 말려주세요. 특히 꼬리 밑부분과 겨드랑이처럼 물기가 남기 쉬운 부분은 놓치기 쉬우니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장마철 산책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지만, 반려견에게는 하루 중 가장 큰 기쁨이기도 해요.
우리의 작은 준비와 관심만 있다면, 빗속에서도 충분히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어요.
비 오는 날에도 함께 걷는 그 시간은,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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