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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정보/반려견 건강 상식

강아지가 자꾸 긁어요 – 가려움의 원인과 집에서 먼저 해줄 수 있는 케어

by kokolo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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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자꾸 긁어요 – 가려움의 원인과 집에서 먼저 해줄 수 있는 케어

강아지가 몸을 긁을 때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날들이 있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긁는 강아지를 바라보는 보호자

저는 특히 강아지가 조용히 앉아 있다가도 갑자기 귀나 다리를 긁기 시작하면, 혹시 어디가 가려운 걸까, 아픈 건 아닐까 하고 눈이 자꾸 따라가요.

이 글은 ‘반려견이 자꾸 긁을 때’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원인과, 보호자 입장에서 집에서 먼저 해줄 수 있는 케어를 정리해봤어요. 저처럼 강아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마음 쓰이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풀어볼게요.

1. 긁는 이유, 단순한 습관일까요?

간혹 ‘원래 개들은 가끔 긁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주 긁는다면 분명한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긁는 부위나 빈도에 따라 원인을 가늠할 수 있어요:

  • 귀 주변: 외이염, 귀지 축적, 귀 진드기
  • 몸 전체: 피부 알러지, 진드기, 건조, 아토피
  • 발, 배 주변: 음식 알러지, 세균 감염, 접촉성 피부염

단순히 ‘가려운가 보다’ 하고 넘기기보다는, 긁는 부위와 시간대를 관찰하면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해요.

2. 가장 흔한 원인: 알러지

앉은 자세로 몸을 긁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

강아지도 사람처럼 알러지가 있어요. 특히 음식, 계절 변화,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화학 세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증상은:

  • 긁거나 핥는 행동 반복
  • 눈 주변이나 입 주변이 빨개짐
  • 배, 다리 안쪽에 붉은 반점

알러지 반응은 외출 후에 심해지거나, 특정 간식을 먹고 나서 심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간식을 새로 바꾸었거나 계절이 바뀌었는지 한 번 돌아봐 주세요.

3. 피부 트러블은 ‘건조함’ 때문일 수도 있어요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자주 틀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을 유발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가습기 없이 지낼 경우, 강아지도 당연히 피부가 건조해져요.

이럴 땐:

  • 실내 습도를 45~55%로 유지
  • 보습 기능 있는 강아지 전용 샴푸 사용
  • 목욕 후 전용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아요

4.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케어 방법

  • 긁는 부위 관찰 일기: 어느 시간대에, 어떤 부위를 주로 긁는지 메모해보세요. 원인 파악에 큰 도움이 돼요.
  • 간식, 사료를 잠시 조절: 새로운 간식이 원인일 수 있어요. 먹던 사료와 물 외엔 잠시 끊고 반응을 봐요.
  • 빗질 루틴 만들기: 엉킨 털이나 각질도 가려움의 원인이 되니, 하루 한 번 가볍게 빗어주는 것도 좋아요.
  • 스트레스 확인: 외부 소음, 생활환경 변화 등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5. 꼭 병원에 가야 할 때는?

긁는 행동이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상처가 생기고, 붉은 발진이 점점 번지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해요.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엔 진료가 꼭 필요해요:

  • 지속적인 탈모
  • 살갗이 벗겨지거나 진물이 남
  • 자다가도 일어나 긁는 경우

마무리하며

강아지는 말을 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늘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요. 자꾸 긁는 행동도 그중 하나예요. 오늘부터는 그 작은 신호에 조금 더 귀 기울여 보세요.

우리가 먼저 알아차려주는 것만으로도, 강아지의 하루가 훨씬 더 편안해질 수 있으니까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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